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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본전인데… 역대 월드컵·올림픽 한일평가전 "득보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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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본전인데… 역대 월드컵·올림픽 한일평가전 "득보다 실"

입력
200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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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중국과의 '대사(大事)'를 앞둔 올림픽축구대표팀에게 한일전(21일)은 득(得)일까, 실(失)일까.결론부터 말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 같다. 일본전은 '이기면 본전'인 데다 역대 한국축구가 월드컵이나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으로 인해 정작 본선에서 실패한 전례가 많기 때문. 프랑스월드컵 장도를 며칠 앞두고 치른 중국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1998년 6월5일 한국은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황선홍이 무릎을 다쳐 정작 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선 단 1분도 못 뛰는 비운을 맛봤다. 또 93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월드컵예선에서 한국은 가까스로 본선 티켓을 따냈지만 일본에 패했다는 이유로 김호 감독이 경질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끌었던 올림픽대표팀도 마찬가지다. 99년 유럽전지훈련에서 유럽지역 우승팀 체코를 4―0으로 꺾은 대표팀은 체코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자만에 빠진 올림픽대표팀은 99년 9월7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서 1―4로 완패하며 하향세를 걸었다.

전례가 있는 데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반쪽' 훈련밖에 하지 못한 처지여서 불안감은 더하다. 소집 첫날 7명밖에 모이지 못했고 이튿날에는 6명이 합류, 겨우 훈련멤버를 구성했다. 18일 울산대와의 연습경기는 선수를 빌려와 치렀을 정도다.

코엘류호 멤버 6명이 합류하는 19일 오후에야 겨우 선수단의 모양새를 갖춘 김호곤호가 과연 중국과의 올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일본을 무사히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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