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18일 국내 증시가 앞으로 사업 모멘텀보다 기업의 가치평가에 초점을 맞춰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가치주'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UBS의 장영우 전무는 18일 "가치를 감안한 종목 선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는 특히 대형주의 경우 많은 주식들이 사상 최고가 수준에 달했으며 국내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전반에 확산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UBS증권은 증권주를 제외한 자사 분석 대상 종목들을 대상으로 내재된 주식비용(COE : Cost of Equity)을 조사, 15% 이상의 높은 '내재 COE'를 보유한 종목을 16개 선정했다. 해당 종목은 COE가 높은 순서대로 코리안리 대한항공 한국전력 금강고려화학(KCC) 호남석유 INI스틸 현대모비스 파워로직스 기아차 하나은행 포스코 웹젠 현대차 KT&G 제일모직 SK 등이다.
UBS증권은 선정한 종목들의 주가수익비율(PER)도 파워로직스(10.7)와 웹젠(11.7)을 제외하면 2.3∼7.5배로 시장 평균인 9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사가 이미 이들 16개 종목 중에서 코리안리(중립2), KCC(중립2), 하나은행(중립2)을 제외하고는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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