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 중 하나인 충북 오창지구에서 다음달 초 5,550여가구가 동시분양으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과 우림건설, 신동아건설, 한국토지신탁, 중앙건설 등 5개 건설업체는 내달 1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르면 같은 달 17일부터 총 5,557가구를 동시에 분양할 계획이다.
오창지구는 4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오송(예정)역사 주변에 들어서게 돼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하지만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청약률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평형은 25∼78평형으로 모두 1,000가구 안팎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20만∼47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오창지구는 총 286만여평 규모로 이미 부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일부 공장은 가동되고 있다. 아파트는 1만여가구가 들어서며, 정보기술(IT)·생명과학 관련 기업, 연구단지, 대학교 등도 입주해 대규모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까지 차로 15분 거리며, 청주공항과 중부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앞서 대우자동차판매건설이 분양한 오창지구 '이안' 아파트는 평균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쌍용건설은 99-5블록에서 '쌍용 스윗닷홈' 25평형 172가구, 33평형 270가구, 45평형 180가구 등 모두 622가구를 공급한다.
우림건설은 104블록에서 '우림 루미아트' 25평형 320가구, 34평형 552가구, 45평형 248가구 등 1,120가구를 내놓는다.
신동아건설은 105-6블록에서 '신동아 파밀리에' 1,529가구를 선보인다. 가장 많은 규모다. 25평형 406가구, 33평형 776가구, 40평형 142가구, 46평형 167가구, 57평형 34가구, 78평형 4가구 등 1,529가구다.
한국토지신탁은 99블록에서 '코아루' 948가구를 분양한다. 26평형 315가구, 35A평형 314가구, 35B평형 177가구, 47평형 142가구로 구성된다.
중앙건설은 105블록에서 205평형 396가구, 34평형 584가구, 39평형 142가구, 48평형 144가구, 55평형 72가구 등 모두 1,338가구를 선보인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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