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14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육군 향토사단 신병교육대 훈련장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향토사단에 따르면 이날 신병교육대 수류탄 훈련장 투척호 안에서 투척 훈련을 하던 이모(21) 훈련병과 안전 통제관 김모(25) 중위가 수류탄이 터지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옆에 있던 강모(22) 훈련병이 목에 찰과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이 훈련병이 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뒤 머뭇거리자 옆에서 훈련을 지휘하던 김 중위가 수류탄을 넘겨 받는 등 비상조치를 취하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께 강원 양구군 육군 모부대에서 비무장지대(DMZ) 수색에 나선 조모(21) 이병이 총기사고로 숨졌다. 육군은 탄피 등을 확인한 결과, 조 이병의 목 부위를 관통한 총탄 3발이 조 이병의 소총에서 발사된 사실을 확인하고 총기조작 미숙으로 인한 오발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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