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앞서 고로쇠채취의 서막을 여는 곳이 있다. 거제이다. 2월초부터 채취를 시작한 거제는 지금 섬 전체가 고로쇠에 취해있다.원래 고로쇠는 거제의 것이 아니었다. 노자산, 가라산, 북병산, 계룡산 등 거제 산자락 지천에 2만여그루의 고로쇠나무가 널렸지만 수액을 채취하는 법은 몰랐다. 20여년전부터 지리산 남원자락에서 고로쇠채취법을 배워와 이 곳에서도 수액채취에 들어갔다. 날씨가 따뜻한 탓에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로쇠가 나는 곳으로 알려졌다.
거제의 고로쇠를 시작으로 경남 밀양 얼음골, 전남 남원 지리산, 충청 괴산, 강원 정성 등으로 이어진다.
18㏄들이 한통에 5만원선에 판매된다. 택배비는 별도. 문의처 거제고로쇠협의회 회장 011-557-9476, 사무국장 011-557-6289.
/거제=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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