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7일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안단구, 제주 북제주군 우도 홍조단괴 해빈, 비양도 용암기종, 강원 정선군 백봉령 카르스트 지대 4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고, 지난해 12월 지정 예고한 경기 포천시 및 강원 철원군 일대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문화재청은 "정동진 해안단구는 약 200만∼250만년 전 지반 융기작용에 의해 해수면이 후퇴하면서 육지화한 곳으로 한반도 지반 융기에 대한 귀중한 연구자료"이며 "우도 홍조단괴 해빈은 전세관세계에서 매우 드물게 홍조류 단괴가 퇴적돼 해빈을 형성했고, 비양도 용암기종은 한라산의 기생화산 중 유일한 쌍분화구로 분화구내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양나무가 자생하는 등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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