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교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장애아동들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애아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특수학교인 '밀알학교' 교사 조유경(30·사진)씨. 단국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6년째 장애아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장애아들이 처한 사회적인 편견과 고통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사명감이 없으면 힘든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조 교사는 "언제 좋아질지, 결과가 확실치 않은 것을 위해 인내하면서 가르치는 것은 확고한 교육 철학이 없고서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것만은 아니다. 재활의학과 심리학, 상담학 등에 대한 지식과 각종 놀이치료 미술치료 기법을 익혀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교사보다 훨씬 더 전문적인 직종이다. 조 교사는 "학창시절 꾸준한 자원봉사를 통해 다양한 장애 유형과 교육 방법을 체험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화여대, 단국대 등 대학의 특수교육학과를 전공한 후 교사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일반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이라면, 대학원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면 된다.
특수교사들은 주로 국·공립 특수학교나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등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최근 일반학교가 특수학급을 많이 늘리고 있어 수요가 많은 편이다. 또 운동치료 미술치료 등을 전문으로 하는 사설 교육기관에서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수교사의 연봉 수준은 일반 초등학교 교사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편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특수교육 방식이 일반아동 교육에도 크게 활용되고 있어, 특수교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며 직업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F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