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속옷 브랜드가 국내 최초로 생긴다.서울 남대문 패션몰 메사는 17일 직접 여성의 체형 치수를 재 속옷을 맞춰주는 내의 자체브랜드(PB) '보쉬르(Beausyr)' 매장을 내달 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현재 맞춤속옷으로 판매중인 비비안의 'BBM' 같은 브랜드들은 치수를 세분화한 것에 불과한 반면, 이 브랜드는 고객 개개인과 체형 상담 후 3일간의 공정을 통해 속옷을 제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럽 등에서 몇 백만원짜리 맞춤속옷이 소량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브랜드화해서 생산·판매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여성들은 체형보다 작은 사이즈를 디자인만 보고 사는 경향이 많아 체형변화 때 입기 불편하다"면서 "2만∼18만원대의 가격으로 몸매를 살리는 속옷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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