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대표팀 세터 출신의 신영철(41·사진) 삼성화재 코치가 LG화재의 사령탑을 맡았다.LG화재는 17일 전날 사직서를 제출한 노진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신코치를 영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3년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해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 받은 신 신임감독은 빠르면 18일 LG화재에 합류, 22일부터 열리는 대전투어(5차대회)부터 정식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신감독은 경북사대부고와 경기대를 거쳐 한국전력에서 국내 최고 세터로 명성을 날렸고, 삼성화재 창단코치로 팀의 슈퍼리그 7연패에 한몫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LG화재 이기영 단장은 "시즌 도중 경쟁 팀의 핵심 코칭스태프를 영입한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조속히 팀을 정상화시켜 재미있는 배구로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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