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버' 앤디 로딕(미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벨오픈(총상금 38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 세계랭킹 1위 로딕은 16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절친한 친구인 마디 피시(미국)를 2-0(7-6 6-4)으로 꺾었다.로딕은 이로써 지난해 US오픈 이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12번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이 대회 8강에서 이형택(삼성증권)을 꺾었던 피시와 로딕은 1999년 플로리다보카 러턴 소재 예비학교의 농구, 테니스팀에서 함께 뛰었으며 당시 피시가 로딕의 집에서 살았을 만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로딕이 지난해 마스터스 시리즈 신시내티대회 결승에 이어 또다시 이겨 2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서비스 속도 최고기록(241.3km)을 세운 로딕은 이날 16개의 에이스를 엮어냈으나 피시도 17개를 폭발,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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