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경제 코드의 화두는 단연 웰빙(Well-being)이다.'잘 먹고 잘 살자'는 뜻의 웰빙은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유행처럼 일더니 점차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먹거리에서 출발한 웰빙은 신체와 정신 영역으로까지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무비판적 수요자 입장에서 벗어나 건강 및 식음료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탐색을 통해 상품의 질을 따져보는 스마트 웰빙 경향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웰빙 니즈에 걸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 욕구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렇듯 웰빙 마케팅은 올해도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끼치며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같은 웰빙 마케팅이 우리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웰빙 열풍이 신년벽두를 달구고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한국일보사에서의 의해 "2004 베스트웰빙"으로 선정된 34개 품목은 웰빙상품 개발의 전략적인 접근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웰빙산업인 식음료 및 가전 부문은 물론 화장품과 패션 등의 부문에서도 건강, 자연미, 편안함 등을 추구하는 상품이 유행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주거 인테리어 분야에 건강과 환경이란 테마가 부각되고 있음을 주목할 수 있었다.
/곽동성 교수 중앙대 경영학, 한국마케팅학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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