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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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閔씨 주변인사 3명 영장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44)씨의 '653억원 모금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태희 부장검사)는 16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난 민씨 주변인사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민씨 주변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그동안 민씨의 지시로 각종 실무를 맡았던 측근인사 A씨가 경찰수사 초기 펀드 모금과 관련된 자료를 은닉하려 했던 사실을 확인, 증거인멸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경찰 조사에서 민씨와 접촉했던 정황이 드러난 인사 2명이 민씨의 펀드 모집과는 별도로 자신의 회사 공금 수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檢, 굿머니 녹취CD 정밀분석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16일 대부업체 '굿머니' 모집책 김진희씨로부터 녹취록 CD 1장을 제출 받아 정밀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 진술에 따르면 CD는 굿머니 관계자들의 대책회의를 담은 것으로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대목은 일부 있으나 돈을 줬다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전 20억원을 전달했다는 당초 주장에 대해서도 '돈이 정치권으로 간 것인지, 굿머니 김영훈 회장에게 간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입장이 후퇴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김 회장이 보관중인 나머지 CD 5장과 관련, "도피기간 중 승용차에 보관중인 것을 본 적은 있으나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1회 토요일에 운전면허시험

경찰청은 16일 평일 일과시간과 매달 한 차례 일요일에만 치르는 운전면허시험을 3월부터 월 1회 토요일 오후에도 볼 수 있도록 했다. 평일 일과시간에만 받을 수 있던 운전면허 정지처분자의 특별 교통안전교육도 4월부터 주 1회 평일 야간이나 월 1회 일요일 오후에도 받을 수 있게 되며, 내달 1일부터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rtsa.or.kr)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장진호 前진로회장 5년 6월刑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황찬현 부장판사)는 16일 이사회 승인 없이 계열사에 6,300억원의 자금을 부당지원하고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에서 5,500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된 장진호 전 진로 회장에 대해 징역 5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무리한 사업 확장 과정에서 부실을 초래하고 이를 메우기 위해 허위 재무제표로 사기대출을 받아 상당한 피해를 불러온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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