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로 한복판에 우뚝 서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광화문앞 시민열린마당으로 옮겨진다.서울시는 16일 "내년 봄 세종로 중앙분리대 철거와 보도확장공사에 맞춰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종로76 시민열린마당으로 옮기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동상이 나무 등에 가려지지 않고 잘 보이도록 시민열린마당 전체를 오픈하고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8년 조각가 김세중씨가 제작하고 정부 산하단체였던 애국선열조상위원회가 설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은 좌대 높이 12m에 동상 키 7m, 무게만도 8톤에 달한다. 본래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질 예정이었으나 대표적인 민족의 무인인 충무공을 동상으로 세우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충무공 동상으로 바뀌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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