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6일 개인투자자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를 파악한 결과, 34명이 26개사의 지분을 평균 10.69%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금강고려화학(KCC)과 경영권 분쟁중인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씨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32.37%를 보유, 최대 지분율을 기록했다. 다음은 부광약품 김동연(27.51%), 한국금속공업 김성진(21.56%), 서울식품공업 경규철(21.16%)씨 등이 뒤를 이었다.26개사의 최대주주 평균 지분율은 35.05%로 개인투자자의 평균 지분율과 24.3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그7러나 서울식품공업의 경씨는 경영 참여를 선언한 뒤 최근 지분을 대거 매집, 유일하게 최대주주의 지분율(21.00%)을 0.16%포인트 웃돌았다. 이와 함께 KCTC는 개인투자자 4명의 지분을 합할 경우 지분율이 48.17%로 최대주주보다 23.41%포인트나 높았고, 세신버팔로도 3명의 개인투자자 지분을 합하면 40.38%로 최대주주 지분율 보다 17.95%포인트가 높았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개인투자자의 지분 평가금액은 김문희씨가 1,3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동연씨가 369억원으로 2위였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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