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을 기해 일반인에게 국제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1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평소 컴맹을 21세기의 3대 바보 중 하나로 꼽아온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 컴퓨터의 상용화를 지시해왔으며 지난 해 독일의 국제 인터넷 서비스 업체와 협약을 체결, 인터넷망을 확충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북한은 1999년부터 국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정부나 정부산하기관, 군부대 등에서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김이경기자
싱가포르와 이집트는 "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고촉동(吳作棟) 싱가포르 총리가 14일 밝혔다.
중동 순방에 나선 고 총리는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싱가포르와 이집트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무역협정을 체결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양국 간 실무협상이 수개월 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 지방에서 14일 두 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최소한 20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지진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페샤와르시에서 북동쪽으로 200㎞ 떨어진 곳을 진앙지로 해서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리히터 규모 5.7로 발생했으며, 5.5 규모의 여진이 뒤를 이었다.
/외신종합
미국 정부가 알 자지라 등과 경쟁하기 위해 설립한 아랍어 위성 TV인 알 후라(자유)가 14일 오후 중동 지역 22개국 시청자들을 상대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알 후라는 이라크 바그다드의 경찰서를 겨냥한 폭탄 테러 뉴스를 시작으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등을 개국 기념 프로그램으로 내보냈다. 미국은 알 자지라, 알 아라비야 등 미국에 비판적인 범아랍 방송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아랍어 방송 설립을 결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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