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7대 총선에서 원내 진출은 물론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민노당은 울산과 경남 창원 등 '영남권 진보벨트'를 중심으로 지역구에서만 7∼8석을 당선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영길(창원 을) 대표를 비롯, 조승수(울산 북) 김창현(울산 동) 후보 등은 이미 안정권에 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당명부 투표에서 15%를 득표, 비례대표 의석 7∼8석을 더하겠다는 계산이다. 수도권 등에서 선전하면 교섭단체 의석은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노당은 "정책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각계 전문가 150명으로 구성한 공약개발단을 통해 '평등과 자주'를 핵심 기조로 한 공약안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범기영기자 bum710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