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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브리핑

입력
200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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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년 무역적자가 전년비 17% 늘어난 4,89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3일 발표했다.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커진 것은 미국의 경제회복에 따라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역 상대국별 적자는 중국이 1,240억 달러로 1위였으며 다음은 943억 달러를 기록한 유럽연합(EU)이었다. 대중 무역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상 등 미국의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배연해기자

알 카에다를 이끄는 오사마 빈 라덴이 선박 15척으로 테러해군을 결성했다고 영국 일간 더 미러가 12일 보도했다. 런던 경시청은 빈 라덴이 그리스 선박 거물로부터 이 배들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경시청은 이 선박이 치명적 화학물질, 방사능폭탄을 운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의 배들은 현재 등록 장소인 예멘과 소말리아의 국기를 단 채 인도양이나 태평양에서 항해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영국 해외정보국(M16)과 미 CIA가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UPI연합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12일 워싱턴 소재 라디오 방송 회견에서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다. 독일을 방문중인 존 볼튼 국무부 차관도 이날 이란의 핵개발 계속을 우려하면서 "WMD 확산 국가들은 미국의 대응카드에 무력사용안이 포함돼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유엔 사찰팀이 이란이 숨긴 우라늄 추출용 첨단 원심분리기 설계도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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