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3일 총선에 출마하는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일부 비서진을 교체했다. 노 대통령은 또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박정규(朴正圭)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관련기사 A3면노 대통령은 서울 도봉을에 출마할 유인태(柳寅泰) 정무수석의 사표도 수리했으나 후임을 인선하지 않았다. 이미 사임한 정만호(鄭萬昊) 의전비서관 후임에는 천호선(千皓宣) 정무팀장이 임명됐다.
지난 11일 개각에 이어 이번 청와대 개편으로 여권의 총선 '올인' 인사는 대체적으로 마무리됐고, 제2기 청와대 비서실이 출범하게 됐다.
윤 대변인은 "김 실장은 CEO형 총장으로서 경영관리, 조직관리, 리더십, 균형감각을 평가받고 있다"면서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인화와 안정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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