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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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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강감독 국보법위반" 고발6·25참전 학도의용군동지회 이용수 회장은 13일 영화 '실미도'를 제작 감독한 강우석 감독이 영화에 공산주의자들의 혁명 찬양가인 '적기가(赤旗歌)'를 부르는 장면을 삽입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 회장은 고발장에서 "실제 실미도 대원들은 적기가를 부른 사실이 전혀 없었는데도 이 노래를 삽입한 것은 영화속에서 이들에 대한 살해명령을 내린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고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 고무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가장 여성 원룸 털어

서울 관악경찰서는 13일 인터넷에서 만나 서로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여론조사원을 가장해 여성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김모(18)양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양 등은 지난해 8월2일 오후 8시30분께 서모(22·구속)씨 등 20대 남자 2명과 함께 서울 봉천8동 A(20·여)씨의 원룸에 침입,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 4장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봉천동과 신촌 일대 고급 원룸 일대를 돌며 우편함에서 여성 앞으로 온 우편물을 보고 여론조사 도우미라고 속이고 범행을 시도했다.

여운환씨 공갈등 혐의 추가기소

서울지검 강력부(김홍일 부장검사)는 13일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수감중이면서도 동료 수감자들을 협박해 호텔경영권 등 각종 이권을 가로챈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49)씨를 강요·공갈 등 혐의로 추가 불구속기소했다. 여씨는 2002년 2월 함께 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이던 대양상호신용금고 실질 경영주 김영준씨에게 "네가 이용호에게 불법대출해준 것을 문제삼겠다"고 협박, 광주 P호텔 인수를 돕게 하고 같은해 5월에는 역시 수감중이던 P호텔 원소유주 L사 정모 대표에게 "호텔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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