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 승리를 굳혀가고 있는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미 대선 판도에 파란이 예상된다.미국의 인터넷 언론인 드러지 리포트는 13일 케리 의원이 2001년 봄부터 2년간 자신의 사무실 인턴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보도했다. 드러지 리포트는 이 여성이 언론의 취재를 피해 아프리카로 도망쳤으며 이는 케리 의원측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인터넷판은 스캔들 발설자는 케리 진영에서 웨슬리 클라크 진영으로 옮긴 크리스 리헤인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케리 상원의원은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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