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각계 각층에서 취임 축하 인사로 받은 10만원 이상의 난(蘭) 화분 30여개를 공매에 부쳤다.13일 재경부에 따르면 축하 인사로 받은 난을 이용해 불우이웃을 도울 방법을 찾으라는 이 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직원들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과천 정부종합청사 1동 로비에 난을 진열해 놓고 개당 2만원에 판매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소 10만원이 넘는 부총리 취임 축하용 난이 2만원에 판매되는 바람에 판매시작 10여분 만에 매진됐고 60여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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