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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TG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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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프로농구/TG 6연승 "질주"

입력
2004.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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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원주TG삼보가 6연승을 달리며 정규경기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TG삼보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3∼04애니콜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린 김주성(23점·14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창원LG에 올시즌 최소득점의 수모를 안기며 92―56으로 완승했다. 올시즌 종전 최소득점은 지난달 11일 오리온스와의 잠실경기에서 서울 삼성이 기록한 59점이다. 이로써 LG전 2연패를 털어내고 6연승을 달린 TG삼보(33승10패)는 전날 8연승에서 멈춰선 2위 전주 KCC(30승13패)를 3게임차로 밀어내고 정규경기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초반 경기 주도권은 LG가 반짝 확보했지만 TG삼보는 김주성―리온 데릭스(12점 17리바운드)에다 신종석(7점)까지 가세한 높이가 점점 위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한때 2―11로 뒤지던 TG삼보는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던 앤트완 홀(6점) 대신 신종석을 투입한 것이 적중했고 김주성과 신기성(16점)까지 살아나 1쿼터 막판 22―17로 역전시켰다.

김주성이 혼자 2쿼터에만 10점을 쓸어 담은 덕분에 점수차를 벌려나간 TG삼보는 3쿼터 들어서도 김주성, 양경민(16점 3점슛3개) 등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면서 한때 60―42까지 멀찌감치 달아났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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