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부도 이후 계속 표류해온 한보철강의 매각 작업이 재추진된다.한보철강은 12일 국내 회계법인과 국제 인수합병(M&A) 자문회사 등에 제안서를 발송한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매각 주간사 1곳을 선정, 매각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사내에 매각추진팀을 구성, 매각 주간사 선정작업에 들어갔으며 주간사 선정 후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 매각 조건이나 방식 등 구체적인 매각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보철강은 사전에 인수 방식을 제한하지 않고 자산매각이나 주식인수방식 등을 검토하면서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보철강은 지난해 AK캐피탈이 인수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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