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와이 이민3세 알렉스 임(52·사진)씨가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커맨더(commander·경무관 상당)로 승진한다.임씨는 최근 발표된 LA셰리프국의 커맨더 진급 대상자 3명에 포함돼 3월 정식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진급으로 미국내 한국계 경관 고위직은 LA경찰 교육·훈련을 맡고 있는 폴 김 커맨더에 이어 두 명으로 늘었다.
LA 카운티의 치안순찰과 법원·교도소 관리를 맡는 셰리프국은 선출직 수장인 셰리프(국장)를 정점으로 11개 지구 책임자 밑에 2명 안팎의 커맨더를 두고 있으며 전체 경관은 약 1만2,000명이다.
임씨는 LA 태생으로 엘 카미노칼리지를 나와 1982년 셰리프로 출발했다. 2000년 월넛-다이아본드 바 치안 책임을 맡으면서 범죄율을 끌어 내린 점을 인정 받아 모범경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임씨의 조부모는 중국과 인접한 북한 출신의 하와이 이민 1세이며 부모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태생이다. 임씨는 "한국어를 제대로 못하지만 한인의 열정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인 제니스(치노통합교육구 카운슬러)씨와의 사이에 알리아(22), 브렌트(20), 린세이(15)의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LA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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