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30위 종목이 2000년 이래 종목별 주가 차별화 과정에서 3분의 1 이상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1,059.04를 기록했던 2000년 1월4일과 이달 10일 현재 시가총액 상위 30사를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한국전력 KT 현대자동차 삼성SDI SK KT& G 삼성전기 현대중공업 등 19개사만 시가총액 30위권을 고수했고, 나머지 11개사는 권외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위권을 유지한 종목 중에서도 4년 전 시가총액 1위였던 KT는 6위로 밀려난 반면 삼성전자는 2위에서 1위로, SK텔레콤은 3위에서 2위로 각각 한단계씩 상승했다.
4년 전 지수 최고점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개였다. 삼성SDI가 5만400원에서 17만1,000원으로 무려 239.3%가 오른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2만700원에서 4만7,500원으로 129.5%, 삼성전자는 30만5,000원에서 54만6,000원으로 79.0%가 상승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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