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아파트값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시작했다.경실련은 11일을 '아파트값 거품빼기 온라인 행동의 날'로 정해 전국의 지역 경실련과 연대, 재정경제부 및 건설교통부 자유게시판에 정부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하는 항의글을 올렸다. 이날 관련부처 홈페이지에는 '거품빼기'라는 제목을 붙인 글이 각각 150∼200여개가 올라왔다.
경실련은 또 대전 수원 대구 광주 청주 등 대도시 지역 경실련과 연대해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항의 집회 및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경실련은 정부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압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2일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단체인 '아파트값 내리기 모임(아내모)'(http://cafe.daum.net/downapt)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정부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적극 나서고 엄정한 과세를 통해 분양가를 낮춰 아파트값 거품을 빼야 한다"며 "정부가 이 요구에 응할 때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항의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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