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이 급냉하면서 내달 초 분양하는 서울 2차 동시분양 물량이 당초 예정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 2차 동시분양에서는 8곳에서 1,573가구가 공급돼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1,065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당초 2차 동시분양에서는 16곳에서 2,3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분양시장의 침체, 재건축조합과의 갈등, 인허가 문제 등을 이유로 절반에 이르는 8곳에서 사업이 연기됐다.
특히 올해 동시분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잠실4단지나 금호11구역이 3차 동시분양으로 미뤄져 실수요자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역삼동 현대아이파크를 제외하면 모두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들이다.
스피드뱅크의 홍순철 팀장은 "분양시장 침체와 분양원가 공개 논란이 일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늦추고 있다"며 "하지만 2차 동시분양부터 무주택 우선공급비율이 75%로 확대돼 실수요자들의 선택의 기회는 많아졌다"고 말했다.
역삼동 현대아이파크 총 541가구 중 11평형 178가구와 44평형 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분당선 영동역, 3호선 도곡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언주로, 테헤란로, 남부순환로 등이 가깝다. 인근 학교로는 도성초, 역삼중, 진선여중·고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과 월마트 등이 있다.
목동 대림e-편한세상 양천구 목동 222 일대에 짓는 아파트로 32∼56평형 276가구 전량이 일반에 분양된다.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서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이 가깝다. 인근에 정목초, 양화초, 신목중, 영도중, 대일고, 강서고, 양정고, 진명여고 등의 학교가 있다.
마곡동 금호베스트빌 강서구 마곡동 5의6 일대에 33∼39평형 180가구 모두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림픽대로를 차로 5분안에 도달할 수 있으며 양천초, 성재중 등의 학교가 있다. 까르푸와 궁산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다.
신길동 두산위브 영등포구 신길동 1491의1 일대에 짓는 아파트로 32∼52평형 164가구가 전량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5분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보라매공원도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대방초, 영신초, 강남중, 강남여중, 성남중·고 등이 있다.
삼성동 참좋은건설 강남구 삼성동 100의14 일대에 50평형대 40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가깝고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강남병원이 있으며,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있다
노유동 한화꿈에그린 광진구 노유동 180의1 미성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16가구 중 54평형 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걸어서 8분 거리이며 일부 동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신양초, 동자초, 자양중·고, 건국대 등이 있다.
장안동 현대홈타운 동대문구 장안동 340 일대에 짓는 아파트로 총 193가구 중 29·32·36평형 8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과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이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안평초, 장평초, 장평중 등이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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