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 4부 리그에 속해 있는 브리베가 프랑스컵(FA컵)대회에서 쟁쟁한 1부 리그 팀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브리베는 11일(한국시각) 열린 프랑스컵에서 후반 8분 터진 마누엘 데바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핵병기' 지브릴 시세가 버틴 1부 리그 명문 클럽 오세르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브리베는 전반에 시세 등 주전 멤버들이 대거 출격한 오세르의 파상 공세에 밀렸지만 후반에 극적인 결승골을 잡아낸 뒤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천금 같은 승리를 지켰다.브리베의 프레데릭 앙츠 감독은 "놀라울 따름"이라며 "팀 창단 이후 42년 만에 16강에 올랐는데 이젠 84년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오르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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