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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 특집/ 노후 재테크 뭘 고를까

입력
2004.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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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의 증가와 핵가족화의 심화로 은퇴한 독립 고령자들이 늘어나면서 노후 재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령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은행 노후 상품을 알아보자.연금신탁

일정기간 동안 일정액을 맡긴 뒤 원리금을 연금이나 일시금 방식으로 지급받는 연금신탁과 파생상품이 있다. 만 55세 이상이 가입대상인 우리은행의 '뷰티플 라이프 투자상품'은 건강 우대금리 0.1∼0.2%를 추가 지급한다. 또한 무료 건강상담이나 여행상품 할인 등 특전이 있다. 산업은행의 '파워 신노후연금신탁'은 원금보존형으로 계좌당 100만원 이상 금액 제한 없이 가입 가능하며 예상 배당률이 연 5∼5.5%에 달한다. 채권형 상품인 국민은행의 'KB 실버플랜 신노후 생활연금신탁'은 3,000만원 이상 납입한 뒤 연금으로 지급받는 '즉시 연금식'과 일정기간을 정해 10만원 이상 자유롭게 적립한 후 연금으로 지급받는 '자유적립식'이 있다.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보험의 5년 무료 가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절세형 상품

은행 예·적금 상품을 2,000만원 한도의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이 가입대상이며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된다. 신용협동조합 등의 조합예탁금, 세금우대 정기예금 등 절세형 예금을 이용하면 이자수익을 30% 정도 올릴 수 있다.

기타

조흥은행은 5억원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탁자의 유언서 작성과 유언집행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언신탁'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 디자인통장'은 고객이 1,000만원 이상을 납입한 뒤 매월 원하는 금액만큼 이자에 원금 일부를 합해서 지급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금을 일정기간 연금식으로 매월 분할받는 역모기지론 상품을 활용할 수도 있다. 조흥은행의 'OK연금모기지론' 상품은 본인과 배우자가 모두 사망하거나 집을 팔기 전까지는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 은행 노후 재테크 상품과 특징

뷰티플 라이프 투자상품 (우리은행)

2%까지 우대 금리 지급, 무료 건강상담, 여행상품 할인

파워 신노후연금신탁 (산업은행)

원금보존형, 예상 배당률 연 5∼5.5%

KB 실버플랜 신노후 생활연금신탁 (국민은행)

채권형, 즉시 연금식& 자유적립식, 여성 3대 암보험 5년 무료 가입 서비스

생계형 저축 (대부분의 은행)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가입 가능, 이자 및 배당소득 전액 비과세

유언신탁 (조흥은행)

5억원 이상 가입자 대상, 유언서 작성 및 유언집행 관련 서비스 제공

하나 디자인통장 (하나은행)

1,000만원 이상 납입 후 매월 원하는 금액만큼 수수

OK연금모기지론 (조흥은행)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금을 연금식으로 매월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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