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40분(현지시각)께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공항 인근에서 이란 키시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 44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2명의 승객이 생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현지 방송들은 여객기가 샤르자 공항과 4㎞ 떨어진 주거 지역 사이에 추락해 더 큰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란 민항당국은 여객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고 말했으나 비상 착륙 시도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탑승객들은 주로 중동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나 노동자들로, 우리 국민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키시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여객기가 1989년 불가리아 항공사로부터 임대한 네덜란드제 단거리 쌍발 프로펠러기인 '포커 50'이며, 최대 60명이 탑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샤르자(UAE)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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