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업중 7.6개사는 눈높이를 낮춰 응시한 지원자에 대해서는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 정보업체인 HR포털 인크루트가 140개 기업을 대상으로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 구직자에 대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전체의 63%인 88개 기업이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되면 나갈 사람"이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13%인 28개사는 "아예 채용하지 않겠다"라고 응답, 전체 응답 기업의 76%가 해당 직무에 필요한 이상의 학력과 경력 소지자의 채용을 꺼린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이 눈 높이를 낮춰 지원하는 사람들을 꺼리는 이유는 직원간 위화감이 조성돼 생산성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고, 이들의 근로의욕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직자 3,458명을 대상으로 '눈높이를 낮춰 지원했다가 취업됐을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경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대답이 58%(2,022명)이었고, "원하는 곳으로 지원한 후 안되면 다니겠다"는 응답이 31%(1,074명)로 뒤를 이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