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총선시민연대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돈을 받은 민주당 김옥두(金玉斗) 의원 등 현역 의원 2명과 각 정당에 공천을 신청한 원외 인사 41명 등 2차 낙천 대상자 4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2차 낙천 대상자를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19명, 한나라당 17명, 열린우리당 7명이며, 공천 신청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자민련은 제외됐다. ★관련기사 및 명단 A6면
직종별로는 국창근(鞠昌根), 서훈(徐勳), 신순범(愼順範), 이상만(李相晩) 씨 등 전직 국회의원 8명, 김정길(金正吉) 전 행자부장관, 김대웅(金大雄) 전 광주고검장,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 등 전직 고위 공직자 10명, 임창열(林昌烈) 전 경기지사 등 전직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9명, 기타 15명이다. 총선시민연대는 정당별 공천 신청자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 등 공천 가능성이 높은 500명의 자료를 토대로 부패·비리 연루 헌정파괴·반인권 전력 경선불복 및 상습적 철새 정치인 행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선거법 위반 등 4가지 기준을 우선 적용, 유권자위원회와 전국대표자회의 심의를 거쳐 명단을 확정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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