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10일 "각당 농촌출신 의원들과 완전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4·5면그러나 각 당이 시기를 앞당겨 비준동의안 처리를 재시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이르면 13일 동의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박 의장과 각 당 총무가 FTA 비준동의안을 16일 처리키로 합의했지만 13일로 앞당겨 처리했으면 한다"며 "11일 농림해양수산위에서 농어촌 추가대책 논의가 잘 되면 13일 처리하도록 각 당 총무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13일 또는 16일 FTA 비준안과 파병안을 함께 처리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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