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생성 연대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 사람 발자국 화석에 대해 관련 전문가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 정밀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문화재청은 10일 "화석 보존 조치를 최우선하되 빠른 시일 내에 산출 화석지에 대한 기초 조사 및 정확한 연대 측정을 위한 학술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원대 김정률 교수팀이 남제주군 대정읍과 안덕면 해안에서 사람 발자국 및 각종 동·식물 화석을 발견, 5만년 전 중기 구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발표했다. 그러나 경상대 손영관 교수 등이 동일한 지층에서 발견된 조개 화석에 대해 2002년 연대 측정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약 4,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화석에 대한 생성연대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왔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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