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장 주식의 전반적인 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000원 미만의 저가주는 수산주의 급등으로 평균 6.65%의 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9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가격대별 주가등락 및 투자자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수는 지난달 2일 821.26포인트에서 6일 850.23으로 3.35%가 올랐으나 5만원 이상 고가주는 연초 61개에서 56종목으로 줄었고, 5,000원 미만 저가주는 167개에서 171개로 늘었다.
그러나 저가주는 올들어 평균 6.6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저가주인 수산 관련주가 조류독감 수혜주로 부상, 급등한데 따른 것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올 들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19개로 하락종목 387개에 크게 못 쳤다. 특히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종목 중 66.5%(107개)가 주가가 떨어져 가격대별 하락종목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상승종목의 비중이 가장 높은 가격대는 5만원 이상 고가주로 전체의 41%(25개)가 올랐다.
5만원 이상 고가주에 대한 투자자별 순매수는 외국인이 41개(67.2%)였던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개(23%), 26개(42.6%)에 불과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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