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실종됐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납치 하루만에 풀려나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9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목포시 옥암동 집 앞 공터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러 나갔다 연락이 끊긴 장모(12·초등학교 5년)양이 이날 오후 7시25분께 집으로 돌아왔다.조사결과 장양은 목격자 김모(8)군의 진술대로 집 앞 공터로 가던 중 시간을 묻는 40대 초반의 트럭 운전자에게 강제 납치됐다. 납치범은 장양을 광주로 데려가 트럭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이날 납치 장소에 장양을 다시 내려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이 장양을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하려다 공개 수배되자 장양을 돌려보낸 것으로 보고 납치범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목포=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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