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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당적변경, 낙천기준 아니다"/총선연대, 오늘 2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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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당적변경, 낙천기준 아니다"/총선연대, 오늘 2차 선정

입력
200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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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총선시민연대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인' 낙천 사유에 대한 형평성 논란과 관련, "단순 당적변경은 낙천사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서주원 공동집행위원장은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인 선정사유에 대한 형평성 논란은 단순한 당적변경을 기준으로 했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단순 당적변경이 아니라 경선불복과 권력을 추종한 철새행태만을 기준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총선시민연대는 "경선불복이 민주주의 근본을 부정하는 반유권자적 행위이고 상습적·반복적 철새행태가 선거결과와 정당질서를 왜곡시키고 정치 혐오감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기준 사유를 거듭 설명했다.

한편 총선시민연대는 이날 밤 유권자위원, 공동대표, 정책위원 등이 모인 가운데 시내 모처에서 합숙에 들어가 비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2차 낙천대상자를 선정한다. 김기식 공동집행위원장은 "각 당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혀진 공천신청자, 언론·지역을 통해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을 대상으로 검토했다"며 "미처 검토대상에서 빠진 사람은 추가로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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