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이상 접대시 상대방 인적 사항을 기재하도록 한 접대실명제 실시이후 유흥업소용 주류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전반적인 내수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9일 발표한 접대실명제 시행 1개월 평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위스키 등 고급 주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6.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3.1%와 지난해 하반기 평균인 82.9%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나 주류 출고가 안 된 2∼4일간의 설연휴를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유흥업소용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2%로 상당 수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접대실명제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백화점 상품권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1.7%(기업특판분 70.3%)에 그쳐 지난해 12월 수치인 88.5%(기업특판분 83.4%)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지난해 평균 수치인 73.4%(기업특판분 58.5%)보다는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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