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은 9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를 면회했다. 상도동측은 "지난 주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으로 서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갔을 뿐"이라며 대화 내용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내 민주계 좌장 격인 서 전 대표와 '안풍'건 등에 대해 긴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상도동 자택 근처 배드민턴장에서 1시간여 동안 가볍게 운동을 했다. 경호원들은 배드민턴장 입구에서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으며, YS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굳은 표정으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YS를 면담한 뒤 "입장 발표 시기 등에 대해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필요하면 기자들을 불러서 말하겠다는 것이 YS의 뜻"이라고 전했다.
9일 열린 한나라당의 대구 수성을 공천심사위원회에서 4성 장군출신 현역 의원인 박세환(전국구) 의원이 탈락했다.
공천심사위는 이날 주호영(43) 변호사를 이 지역의 단수 유력후보로 선정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이 단수 유력 후보를 선정한 지역은 103 곳으로 늘어났다.
국회 행자위는 9일 소방방재청신설 및 중앙행정기관의 소관 사무를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가결, 법사위로 넘겼다.
소방방재청은 행정자치부장관 소속으로 신설되며 각종 재난 예방, 대응 및 복구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는 일을 담당한다.
논란이 됐던 소방방재청장의 소방직 공무원 임명 여부는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의 요구대로 '청장과 차장 중 1인은 소방공무원으로 보하여야 한다'는 선에서 타협됐다.
민주당은 9일 대표 복지담당 특보에 이태복 전 복지부 장관, 안보특보에 조남풍 전 1군사령관, 연수원장에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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