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독수리' 나이지리아가 '불굴의 사자' 카메룬을 꺾고 2004아프리카네이션스컵축구대회 4강에 합류했다.나이지리아는 9일(한국시각) 튀니지 모나스티르에서 열린 8강전에서 주장 오스틴 제이 제이 오코차의 동점골과 존 우타카의 역전골로 통산 5차례 정상을 노린 카메룬을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튀니지―나이지리아, 모로코―말리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41분 사뮈엘 에토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4분 뒤 오코차가 절묘한 프리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나이지리아는 후반 28분 우타카가 역전골을 잡아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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