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이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등 정부부처 산하 15개 공기업들이 공동으로 올해 상반기 직원모집 광고를 냈다.한국토지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주택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15개 공기업은 9일자 종합일간지 등 18개 신문에 '청년들의 자신감,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란 카피로 2004년도 직원모집에 대한 전면 광고를 실었다. 10여곳 이상의 공기업이 공동으로 모집광고를 내기는 처음이다.
공동 모집광고에 참여한 공기업은 산자부 산하 7개, 건교부 산하 6개, 농림부 산하 2개 공기업으로 모집인원은 사무직과 기술직을 포함해 총 1,700여명이다. 이들 공기업은 3월21일 동시에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전 인력충원팀 신기정 과장은 "동일 날짜에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50%이상인 결시율을 줄여 필요한 곳만에만 지원하는 분산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특히 공동광고를 통해 1억원이상의 광고비를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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