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하이네켄클래식(총상금 122만유로)에서 천신만고 끝에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7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골프장(파72·6,3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1, 2라운드에서 18홀, 36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던 엘스는 2위 그룹과는 무려 8타차였다. 그러나 엘스가 파4 4번홀에서 트리블보기를 하는 등 초반 4개홀에서만 5타를 까먹는 난조를 보였다. 그 사이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를 계속 낚으며 16언더파로 엘스와 동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엘스는 이후 버디만 4개나 건져올리면서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후반 3타를 줄이면서 맹추격에 나선 스콧(269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힘겹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