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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입력
200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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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의 돌풍이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금호생명은 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차전에서 잭슨(25득점 18리바운드), 셔튼브라운(17득점 12리바운드) 등 용병이 맹활약한 데 힘입어 토마스(20득점 11리바운드) 혼자만 제 몫을 해낸 현대를 74―56으로 꺾었다. 금호생명은 이로써 현대전 5연패의 멍에를 벗고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3승1패로 단독2위에 올랐다. 1위 국민은행(3승)과는 0.5경기차.

승부의 분수령은 2쿼터 9분34초. 토마스가 곽주영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금호생명을 19―17, 2점차로 바짝 뒤쫓았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금호생명의 편이었다. 현대의 공격은 잭슨의 블록슛과 리바운드에 묶인데다 골 운까지 따라주지 않아 2분만에 27―1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반면 금호생명은 매 쿼터를 6∼7점차로 묶으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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