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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家 상속녀 "섹스비디오" 소송 패리스 힐튼, 유포社상대 1,500만弗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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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家 상속녀 "섹스비디오" 소송 패리스 힐튼, 유포社상대 1,500만弗 제소

입력
200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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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굴지의 미국 호텔체인 '힐튼'의 상속녀이자 여배우인 패리스 힐튼(22)이 전 애인과의 불장난이 담긴 45분짜리 섹스 비디오를 유포시킨 파나마의 한 회사를 상대로 1,5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힐튼은 4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파나마시티에 본사를 둔 카하타니사(社)에 대해 "전 남자친구 릭 샐러먼과 10대때 찍은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배포함으로써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힐튼가(家) 일원으로 3억 달러의 재산을 상속 받게 돼 있는 힐튼은 또 "이 회사의 부당행위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힐튼은 소장에서 샐러먼과의 섹스 비디오는 수 년 전 단순히 '개인적인 용도'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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