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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투어 /"7년 恨 풀었다" 경기대 감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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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투어 /"7년 恨 풀었다" 경기대 감격우승

입력
2004.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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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간 준우승만 11번. 각종 대회 우승 문턱에서 좌절만을 맛보았던 선수들에겐 패배감이 팽배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은 한 마음으로 "연습한 대로만 하자"고 다짐했다. 이 때문일까. 첫 경기, 두 번째 경기를 무사히 넘기면서 패배감은 어느새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11전12기의 신화는 이렇게 이루어졌다.만년 준우승팀 경기대가 6일 구미에서 열린 배구 'KT&G V―투어 2004' 4차대회 대학부 결승에서 경희대를 3―0으로 일축하고 감격의 우승을 맛보았다. 이로써 경기대는 1997년 전국체전 이후 7년 만에, 이경석 감독은 98년 부임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섰다.

경기대는 이날 경기에서 김정훈(13점) 임동규(18점) 좌우 쌍포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공격이 단조로운 경희대를 압도했다. 경기대는 1세트 초반부터 센터 하현용과 엄경섭이 속공으로 상대의 중앙을 뚫고, 박준영이 수비에서 어렵게 걷어올린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9―3으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중반부터 힘을 낸 전수민이 연속 공격을 4번이나 성공시켜 23―24까지 추격했으나 라이트 김학민의 스파이크가 아웃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2세트 들어 레프트 김정훈의 스파이크와 센터 하현용의 속공이 터지면서 25―21로 승리했다. 경기대는 3세트에서도 박준영의 서브 에이스와 임동규의 터치아웃 공격으로 23―19로 리드했고, 박준영의 직선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최강 현대건설이 KT&G를 3―1로 눌렀으나 최광희가 분전한 상대에 한 세트를 내줘 14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마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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