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신세계가 3연패 사슬을 끊고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신세계는 6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장선형(22점)의 내외곽포와 크롤리(21점 9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홍현희(13점)와 김나연(13점)이 분전한 우리은행을 66―52로 완파했다. 초보사령탑 김윤호 감독은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우리은행(1승3패)은 신세계와 함께 공동 5위로 추락했다.
신세계는 초반부터 필사적인 투혼을 펼쳐 전반을 32―21로 앞섰다. 홈팀의 파이팅에 눌린 우리은행은 겐트의 골밑슛 실패와 이종애의 패스미스, 홍현희의 3점슛 실패 등으로 부진했다. 승부가 기운 것은 3쿼터 후반. 신세계는 장선형이 쿼터 종료 5분전 겐트와 루즈볼 다툼 끝에 악착같이 공을 빼앗은 뒤 자유투를 끌어내 38―23으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허윤자의 패스를 받은 크롤리의 마무리로 40―23으로 달아났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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