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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와 도깨비 스톰이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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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와 도깨비 스톰이 뭉친다

입력
2004.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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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넌버벌(Non-verval) 퍼포먼스 '난타'의 제작사 PMC 프로덕션(공동대표 송승환·이광호)이 공연제작사 제미로(대표이사 문영주)가 투자·운영 중인 '도깨비 스톰'(사진)의 공동 제작을 맡는다.PMC 프로덕션은 "1일 '도깨비 스톰' 공동제작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조건은 제미로가 소유하고 있는 '도깨비 스톰' 저작권 중 50%를 PMC 프로덕션에 양도하고 공연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2005년 7월까지 제미로와 PMC 프로덕션이 6대 4의 비율로, 이후에는 5대 5의 비율로나누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PMC프로덕션측은 저작권의 대가로 제미로측에 4억 원을 지급했다.

'도깨비 스톰'은 사물놀이 리듬을 강조한 타악 퍼포먼스로 초연 이후 3년 동안 950여 회의 공연을 했고 2001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에인절 어워드를 수상했다. PMC프로덕션 송승환 대표는 "'난타'로 쌓아온 해외 마케팅 노하우로 '도깨비 스톰'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며 '난타'와는 차별화된 문화상품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롱런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PMC프로덕션과 제미로는 국내 퍼포먼스 시장에서 두 공연의 연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전략적 연대를 맺었다. 두 작품 모두 서울 중구 정동에 상설극장을 마련하고 있어 공동 마케팅 및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해외 관광객 증대와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종도기자 ec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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