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총선 개입이 도를 넘어 불가피하게 탄핵 정국이 초래될 수 밖에 없다"며 노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위한 구체적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이날 "모든 관권 불법선거의 중심에 노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상임중앙위원회에서 탄핵을 준비할 단계가 됐다는 지도부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 절차 준비에 대해 "법률적 검토와 사안을 검증하고 정국파장 등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동안은 정치적 수사로 탄핵을 말해왔다면 이제는 정국에 영향을 주는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또 이날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61명의 발의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에 대한 수사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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