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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60% "성과급제 도입 찬성"/ 초중고 360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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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60% "성과급제 도입 찬성"/ 초중고 360명 설문

입력
2004.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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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교사 10명 중 6명은 교사 성과급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종희 한양대 교수는 6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지방교육행정체제 혁신방향 탐색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내 24개 초·중·고교 교직원 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4%가 능력과 업무량에 따라 교사들에게 차별적인 보수가 주어져야 한다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안이 되고 있는 학교평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가 단위 학교에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고 답했고, 99%는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학교경영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대부분의 교사들은 단위 학교의 학교운영 권한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고(84%), 학교운영이 교장에게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65.8%)고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교육행정기관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사항으로 단위학교 자율권 확대(34.1%), 교원충원(20.6%), 학교시설·환경개선(12.9%), 교수학습방법과 기술지원(10.9%) 등을 꼽았다.

한편 '교장선출보직제와 학교자치실현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행 근무평정제를 즉시 폐지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교사평가제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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