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과 마니커 등 닭가공업체 주가가 조류독감 재료에 편승한 투기성 단타거래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극심한 롤러코스트 현상을 보이고 있다.하림과 마니커 주가는 국내 조류독감 파문 초기인 지난해 12월15일만 해도 당시 종합주가지수 급등세와는 반대로 각각 6%와 1% 떨어지는 등 악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조류독감의 확산에 따라 일본 태국 중국 등으로부터의 가금류 수입이 금지되자 거꾸로 국산 닭고기 공급 호황이 예상되며 지난달 30일 이래 연속 3일 상한가까지 치솟는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5일 들어 오전 중에 상한가를 달리던 주가가 오후 들어 느닷없이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증시 관계자는 "이들 업체 주가의 급등락은 재료에 편승한 투기성 단타매매에 따른 것"이라며 "5일의 주가 급락은 조류독감 자체보다는 투기매매에 대한 경계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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